𝕃𝔸𝕀𝕍𝔼

이 게시글은 2020년 3월 11일 14시 33분 네이버블로그에 업로드했던 글을 티스토리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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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경 쓰지 마. 나, 같은 건, 무시.. 당해도, 괜찮으니까요...,"

채도가 낮고 밝은 빛의 갈색 머리카락은 옅은 바람에도 쉽게 휘날렸습니다. 연분홍색 눈동자는 밝게 빛났지만 그의 표정은 눈동자만큼 밝게 빛나지 않았습니다. 웃는 일이 적었으며 거의 무표정, 아니, 어쩌면 조금 슬픈 느낌의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입고 있는 옷은 교복으로,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사이즈였습니다.

[이름]

라혜연

[종족]

인간, 초능력자

언제 어디서나 꽃을 피워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자신의 의지에 관계없이 꽃이 피어날 때도 있습니다.

[나이]

18세

[키/몸무게]

169cm / 52kg

[성별]

시스젠더 남성

[성격]

✧소극적, 의욕 없음, 무기력, 내향적

사람을 무서워하며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사회 생활에 익숙하지 않아 사람을 대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거지로 누군가와 접촉해봤자 상대방이 마음 상할까봐 가급적이면 눈에 띄지 않도록 사람들 눈을 피해 숨어서 지냅니다.

[기타]

✧자신의 능력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통제하기 힘든 자신의 능력 때문에 학교도 다니지 않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무서워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 쇼핑을 하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집 안에서 숨어서 살 뿐. 밖에 안 나간 지는 몇 년은 된 것 같습니다. 맞는 옷이 다니다가 자퇴를 했던 고등학교의 교복 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옷도 약간 작은 느낌이에요.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갑자기 백합이 피어났습니다. 우연이라기에는 교실에서 갑자기 꽃이 피어난 상황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자신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낸 그는 바로 학교를 자퇴하고 집구석에 쳐박혀있기만 했습니다. 본래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교실 안에서 그런 능력이 마음대로 발현되다뇨. 관심을 좋아하지 않는 그에게 그의 능력은 죄악과도 같았습니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회피하고 싶어서 꿈 속으로 도피를 하려 합니다. 평소에는 항상 자고 있습니다. 별로 살고 싶은 것 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이며 삶에 대해 의욕적이지 않습니다. 사는 데에 목적이 없으니 그냥 일찍 죽어버려도 괜찮다는 좋지 못한 태도를 보입니다.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대화에도 서툽니다. 1인칭은 나, 2인칭은 너. 존댓말과 반말을 오가며 사용합니다. 본인은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을 할 줄 모릅니다. 아마 사회 생활을 한 경험이 모자란 탓이겠죠.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 지 고민을 오래 하는 타입이라 말이 느리며 곧잘 더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관]

랍님 인생 처음으로,, 말더듬는 장발남캐를 내봤는데 진짜 캐입하는데 쩜쩜쩜 너무 많이쳐서 본계에도 쩜쩜쩜 칠 뻔한적 개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