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카 KR] 230306 나의 발자취, 너의 목적지 이벤트 후기

하................... 진짜 이제껏 뛰었던 이벤트 중에 제일 빡셌고 제일 힘들었던 이벤트였습니다

로워벤 존버타던 사람들 많았던 건 진작 알고 있긴 했지만 이정도일거라 생각은 못했다

 

 

 

 

근데 나는 인40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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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즈키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로워벤 정말 기다렸고 칭호 따야지 생각했었습니다

이전 미라주 이벤트 때 잠깐 쉬는 사이에 인30을 놓친 적도 있어

가능하다면 인30... 너무 빡세다면 인100을 하기로 도전했습니다만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격려해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벤트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어요

중간에 이벤트 뛰면서 때려치우고 접고싶은 생각도 정말 많았는데

주변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인과 친구 애인은 물론 회사 팀 동료도 응원해줄 정도로...)

 

회사 때문에 처음 목표로 잡았었던 30등 안으로는 들지 못했으나

미라주 때처럼 아쉽거나 슬픈 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미라주 때보다 더욱 좋을 지도

 

이벤트 기간 동안 좋은 사람들이 함께해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 등수를 물어보면 스크린샷을 찍어 점수차까지 알려줬던 고등학교 친구 Y,

멘탈 흔들릴 때마다 응원해달라고 칭얼거리면 응원해주었던 애인 R,

밤 늦은 시간까지도 함께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로워벤 주회방 멤버분들,

이벤트 마무리 후 별로 친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음에도 축하해주셨던 분들,

그리고 어쩌면 랭킹을 보며 저를 응원해 주셨을 분들 모두에게도

이 글을 쓰면서 겸사겸사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글쎄요, 제가 말주변이 없고 낯도 정말 많이 가리는 편이라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진심이 온전히 전해질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그 진심이 한 톨 만큼이라도 느껴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후기글인줄 알았는데 왜 갑자기 편지 하나 했죠?

만약 이 감사 인사를 밑에 집어넣으면 많이 안 보실 것 같아

일부러 글 시작 전 인트로로 편지 한 번 해 보았습니다

다음 이벤트는 로워보다는 살살 뛸 것 같습니다. 아마 절망벤 때 힘 빼고 뛸 듯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각자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갈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230306

직장에서프세카하기 / 라브

그런데 이벤트 뛰면서는 월차쓰고프세카하기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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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시작 전부터 로워 들으면서 각오했었습니다

로워... 사실 프세카 하기 전부터 노래랑 뮤비가 너무 좋아서 많이 들었는데

프세카 시작하고나서 로워가 니고 오리지널 곡이라는 걸 처음 알았음

아무튼..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갓곡 로워,,

 

 

 

 

 

월요일 이벤트 시작 전에는 미리 허리를 고쳐두고 뛰려고 한의원을 갔습니다

21살 때 한 번 교통사고 난 이후로 심심하면 아파서,,, 주기적으로 한의원을 다녀요

다행히 회사 같은 건물에 한의원이 있어서 가끔 구내식당 밥 맛 없으면 침 맞으러 감

그렇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밥을 안먹고 있었음

 

 

 

 

 

팀은 닥 감자튀김으로

이벤트 시작 전에 친구랑 카레우동을 먹긴 했으나

전 프로소식가임에도 감자튀김은 끝도 없이 들어가기에

한참 전부터 감자튀김으로 들어갈 생각 하고 있었어요

 

 

 

 

 

프꾸도 이따구로 해둠

감자튀김은 마귀다

 

 

 

 

 

3시 땡 하자마자 10불 개벽 돌렸는데 38등도 아니고 138등ㅋㅋㅠㅠㅠ

미라주 때에도 오토 다 돌리고 나니까 43등이었는데...

이때부터 진짜 빡세겠구나를 감지했어요

 

 

 

 

 

매칭 안 잡힐 것 같아서 택시에서 솔엔비를 돌려도 등수가 내려가버림.......

맞아 이제 이야기합니다만 이 때 8시부터 러닝하실 분 모집해놓고

집 갈 때 택시(편도 2만원) 타고 집갔습니다

 

 

 

 

 

죽어도 픽업은 안뜸

일단 마음을 좀 다잡기 위해서 가챠는 잠깐 멈추고 솔엔비를 돌렸어요

 

 

 

 

 

그러다 엔비 익스를 ap해버리다

뭐임?

 

 

 

 

 

...한번도 이벤트 뛰면서 주회방을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처음이라 되게 많이 버벅거렸지만 많이 알려 주셔서

첫 주회방에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나 이제 주회방 개고수임.방 터지면 9초만에 리방도 할 줄 앎

 

 

 

 

이벤런 뛰는 와중에는 등수 확인하기가 힘든 데다가

저는 서브폰이나 공기계 이런 것도 없어서...

알바 끝나고 집에 있는 친구한테 등수 봐 달라고 틈만 나면 카톡했어요ㅋㅋㅋㅋㅋㅋ

 

 

 

 

 

이 때 했던 카톡 넘 웃겨서 올려둠

카톡 내용 중에 죽인다는 건 다른 러너분들이 아닌 이벤트를 죽인다는 뜻입니다ㅋㅋ...

월차 쓴다고 업보 생길 예정이라 하루에 거의 이틀 분량을 처리했더니.. 상태가 말이 아니었어요

 

 

 

 

 

잠깐 짬 내서 확인해보니 무려 59등까지 올라감.개쩖

 

 

 

 

 

그리고 미즈키 천장을 치다.

 

 

 

 

 

이벤트 시작한 지 8시간만에 보상을 다 뚫다.

 

 

 

 

 

친구 신청도 꽤 온 편인데

프꾸 보고 이렇게 친추 걸어주신 분도 있어서 넘 유쾌했음

 

 

 

 

 

새벽까지 열심히 달려서 32까지 올림

그 와중에 내 미즈키 칭호 날라갔네

 

 

 

 

 

미즈키 스탬프 보상도 얻었어요

귀여워

 

 

 

 

 

돌 개수 주목.

 

 

 

 

 

2일차 오후 2시경인데 엄청 쟁쟁했어요

참고로 제가... 디스턴스 때 750만점 82위

피크닉 때 480만점 77위 였는데;

이틀만에 880만점을 벌었음 말임?

 

 

 

 

 

같은 날 오후 4시 경

다 금방금방 따라잡힐 수 있는 점수였습니다.죽음

 

 

 

 

 

33등 유지하면서 결국 천만점 찍었다

 

 

 

 

 

월차까지 쓰고 주회방 열심히 돌렸고...

3일차 새벽 3시에 1400만점까지 올라왔어요

 

 

 

 

 

3월 1일 되자마자 패스 다 깠음 말임?

 

 

 

 

 

주회방 돌리는데 어쩌다보니 연승팟 됨ㅋㅋ

10연승한 거 신기해서 캡처

 

 

 

 

 

열심히 달려서 30등 공기도 맡아보고요

 

 

 

 

 

다른 분들이랑 11연승도 해봤습니다

언젠가 종합력 높여서 연승팟도 돌려보고싶다

 

 

 

 

 

3939 칭호도 따버림

 

 

 

 

 

어느덧 29등까지 올라온 직세카...

그러나 이 날부터는 제가 근무하는 날이라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기는 맡았지만 순위 미끄러지는 건 각오하고... 일..을 했어요

 

 

 

 

 

이 때 손목 꼬라지

안그래도 앙상한 손목인데 파스까지 덕지덕지 붙이니까 더 불쌍해보임

점심 때 먹은 편의점 김밥 때문에 체하기까지 해서 더 지옥이었어요

 

 

 

 

 

연승하다가 빠빠하기로 해서 아쉽지만 9연승 중인거 캡처했다

그런데 나중에 같이 하셨던 분이 전광판 올라오는 거 캡해주셨음

감사합니다...전 그거 본 적 없어요

 

 

 

 

 

가끔 공방 가면 팀이름 이상한 거 되게 많이 나와서 웃김

 

 

 

 

 

결국 3천만을 찍다

 

 

 

 

 

또 특이한 팀이름

아이리랑.. 에나인가? 가끔 이상한 거 붙을 때마다 잠 오던 것도 다 깨고 그랬어요

 

 

 

 

 

순위도 점점 쪼금씩 떨어지고... 점수는 3200만

 

 

 

 

 

금요일 퇴근 전에 이벤런 어떻게 할까 구상도 많이 했어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정석이 아니니.. 그냥 그렇구나 하시면 될 듯

 

 

 

 

 

결국 순위 41등까지 떨어졌었는데 치어풀 열심히 돌려서 다시 올렸어요

금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빡겜한 결과임...

4천만 찍고 진짜 너무 피곤해서 다른 분이랑 교대 후 3시간만 잤다

 

 

 

 

 

랜덤 팀이름

맘찢...

 

 

 

 

 

4400만... 이 당시 시간이 토요일 오후 6시였다

 

 

 

 

 

마지막 밤샘 치어풀 달리면서 또 10연승 찍었음

이번에 노픽업 천장 한 번에,,, 카드도 당연히 미즈키로 데려와서

급하게 마랭 하나 올린 디스턴스 에나 리더로 걸어뒀어요

스킬렙은 1렙이라 그렇게 점수 많이 안 올라가리라 생각했는데... 아예 무의미한 건 아니었나봄

 

 

 

 

 

일요일 자정

이 때 40등분이랑 점수차 30만점밖에 안 나서 미쳣다.하고 빡세게 달렸다

 

 

 

 

 

그리고 거짓말 하나 없이 밥도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가고

스샷도 안 찍은 채 치어풀만 미친듯이 달렸더니...이 점수가 되었어요

원래 마지막 숫자 부분 미즈키 생일로 점수아트 하려고 했는데ㅋㅋ개같이실패

 

 

 

 

 

그렇게 미즈키는 8월 34일생이 되었답니다ㅎㅎ

 

 

 

 

일부러 다른 아이템 다 바꾸고 남은 메달 안 바꿔먹었더니 이만큼이나 남더라구요

다음에도 이벤트 뛸 때 바로 코인으로 안 바꾸고 냅둬야겠다

 

 

 

 

 

프꾸 개떡같이 해뒀는데 예쁘다고 친추 거신 분도 계셨다

너무 웃기고 신기해서 찍었습니다ㅠㅠ

 

 

 

 

 

이벤트 끝나자마자 못 먹었던 밥이랑 술도 먹었어요

저 맥주 이벤트 시작 일주일 전에 4캔 11000원에 샀던 건데

이벤트 달리다가 졸거나 폭사할까봐 일부러 손도 안 댔음

 

 

 

 

 

원래 무조건 미즈키 리더만 하는 편인데

스업 스킬 때문에 에나 리더 했더니 에나로만 1248번을 하고요...

 

 

 

 

 

주회방 분들이랑 처음으로 컨협이라는 것도 해봤습니다

옷 고민하다가 로워 가챠 돌리다 픽뚫로 나온 니고루카 카네리코 옷 입혀줌

 

 

 

 

 

회사 다니느라 스크린 타임이 이랬지... 만약 회사도 안 가고 달렸음 하루종일 프세카만 했겠다

손가락 관절이랑 손목 허리 목 다 아작나고... 분명 이벤트 시작 전에 샀던 손목보호대도 다 늘어남

 

 

 

 

 

그리고 받은 칭호.

영롱......

 

 

 

 

 

바로 프로필에 걸어줬답니당

저 덱으로 36등까지 올라온 나도 대단한듯...

아무튼 로워벤 다들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후기는 여기서 끝!